[무비스트=박꽃 기자]
3위는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의 스페이스 오페라 <패신저스>다. 개봉 2주차 주말 수익은 2,070만 달러, 누적 수익은 6,600만 달러다. 가족단위 관객이 증가하는 연말, 새해 분위기에 힘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개봉 6주차에 들어 오히려 지난주보다 세 계단 상승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 수익 1,430만 달러, 누적 수익 2억 1,336만 달러를 기록했다. 5위는 딸의 남자친구와 옥신각신하는 아버지를 소재로 한 R등급의 코미디물 <와이 힘?>이다. 주말 수익 1,300만 달러, 누적 수익 3,755만 달러다.
덴젤 워싱턴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하는 전직 야구선수의 인생 이야기 <펜시즈>는 세 번째 주말을 맞아 1,270만 달러를 벌며 6위에 올랐다. 개봉 9일차까지 4개 스크린에서 제한 상영으로 관객을 만난 영화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 스크린을 2,233개까지 늘리며 확대 상영을 시작했다. 누적 수익은 3,240만 달러다. 7위는 웰메이드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다. 개봉 4주차에 1,233만 달러를 더한 영화는 지금까지 3,704만 달러를 벌었다. 영화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앞서 750개였던 스크린을 1,500개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8위는 개봉 2주차에 세 계단 하락한 <어쌔신 크리드>다. 주말 수익 1,087만 달러, 누적 수익 4,191만 달러다. 9위와 10위는 개봉 7주차를 맞아 다시 순위권으로 진입한 <맨체스터 바이 더 씨>와 <신비한 동물 사전>가 차지했다. 누적 수익은 각각 2,969만 달러, 2억 2,542만 달러다. 이외에도 4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한 두 코미디 드라마가 대중에 공개됐다. 엘르 패닝 등이 주연을 맡은 <20세기 여인들>, 짐 자무쉬 감독이 연출하고 아담 드라이버가 주연해 시 짓는 버스운전사 이야기를 담아낸 <패터슨>이다.
이번주에는 제45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라임라이트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로빈 프론트 감독의 벨기에산 드라마 <디 아르덴>, 석유 붐이 일고 있는 미국 노스 다코타 지역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A Different American Dream>, 미국의 흑인 R&B 뮤지션인 다릴 데이비스가 KKK단원과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담아낸 <엑시덴탈 커티시: 다릴 데이비스, 레이스 앤 아메리카>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눈에 띄는 신작 없는 이번주에도 ‘로그 원’의 활약은 계속 될 듯
2017년 1월 3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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