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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이들을 토닥이는 프렌치 판타지 로코 (오락성 6 작품성 6 )
사랑은 부엉부엉 | 2016년 12월 2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람지 베디아
배우: 람지 베디아, 엘로디 부셰즈
장르: 로맨스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83분
개봉: 12월 29일

시놉시스

존재감 제로, 자신감 제로의 평범한 남자 ‘로키’(람지 베디아). 아침에 일어나보니 수리부엉이가 집에 있다! 희귀한 부엉이가 들어왔다고 직장 동료들에게 말하지만 아무도 그의 믿지 않는다. 결국 부엉이를 회사로 데려와 보여주겠다고 약속한 그는 꼼짝도 않는 녀석을 대신해 부엉이 탈을 쓰고 출근한다. 그리고 바로 그 날, 운명처럼 팬더 탈을 쓴 여자를 만나는데...

간단평

<사랑은 부엉부엉>은 부엉이와 팬더의 탈을 쓴 남녀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이를 시각화한 귀여운 영상이 일단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영화는 특이한 외적 모습과 행동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현대 사회 속 익명성에 길들여진 인간의 외로움을 파고들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로써 영화는 단순히 특이한 소재의 판타지 로맨스에 머물지 않고, 움츠러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누군가의 어깨를 상냥하게 토닥여주는 위로가 된다. 영화는 답답하고 요령 없는 착한 남자의 모습을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코믹하면서도 씁쓸하게 담아낸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착함’에 대한 근원적 욕구를 전한다. 기획부터 극본, 연출 그리고 주연까지 겸한 람지 베디아는 다른 ‘로키’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만의 독창적인 ‘로키’를 선보인다. 2016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초정 작품이다.

[mail:eyoung@movist.com]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존재감 없는 스스로에 위축돼있는 당신
-수다스럽지 않은 색다른 로코를 찾고 있었다면
-비현실적이라도 적당한 판타지는 삶에 활력이 된다고 믿는 분
-착하고 요령 없는 남자는 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하다면
-예쁜 남, 녀 주인공이 설왕설래+밀당 하는 로코를 찾는 분
-지금 필요한 건 현실적인 위로와 조언인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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