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 아리무라 카스미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20분
개봉: 8월 17일
시놉시스
만화가가 꿈인 주인공 사토루(후지와라 타츠야)에게는 과거의 시점으로 돌아가 사건을 뒤바꿀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어느 날 1988년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 사토루는 현재의 사건과 과거의 연쇄유괴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첫 번째로 살해되었던 자신의 친구를 살리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데…
간단평
<나만이 없는 거리>는 2012년 연재를 시작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주인공 사토루가 가진 특별한 능력, 즉 과거로 돌아가 특정 상황을 반복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어린 시절 연쇄유괴사건의 진범을 잡는다는 타임리프 소재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살인, 아동학대와 같은 자극적인 소재를 시간을 뒤섞는 빠른 전개로 펼쳐내는 만큼, 영화는 일정 정도의 재미를 보장한다. 하지만 <시간을 달리는 소녀>등 각종 영화에서 사용됐던 타임리프 소재를 창의적으로 변용한 흔적을 찾기 어렵고, 사건의 구성 또한 치밀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감성과 음악, 화면에 이르기까지 일본 문화의 색채가 강한 편이어서, 이에 익숙하지 못한 관객에겐 다소 문턱이 느껴질 수 있다. <배틀로얄>, <데스노트>에 출연해 우리에게 친숙한 후지와라 타츠야의 연기가 다소 평면적인 반면, 라이징 스타로 각광받는 여배우 아리무라 카스미의 귀여운 매력이 돋보인다.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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