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감독 히라카와 유이치로가 <귀를 기울이면>의 메가폰을 잡아 눈길을 끈다. 히라카와 유이치로는 <나만이 없는 거리>, <약속의 네버랜드> 등 원작이 있는 작품을 실사화한 연출 경험이 있는 베테랑 감독이다. 10년 전, 중학생 소녀와 소년의 설익은 첫사랑의 감성을 스크린에 담아내 원작의 감동은 고스란히 살리고 10년 후의 이야기를 더해 영화적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원작가 ‘히이라기 아오이’는 “[귀를 기울이면]을 그린지 33년, 애니메이션이 영화화된 지 27년이 되어 영화를 보고 자란 스태프분들의 뜨거운 마음을 들었다. ‘10년 후 이야기’라는 새로운 설정에 흥미가 생기고 새로운 실사 영화가 나와 어떤 세계를 보여줄지 두근거린다”라며 기대를 전한 바 있다. 이처럼 <귀를 기울이면>은 기존의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을 통해 원작을 접한 팬들뿐만 아니라 작품을 처음 접하는 팬들에게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