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놔두고 왜 말로해!" |
스크린 네번째 작품... 개성파 배우 합류 욕심, "청룡신인상으로 성숙...내년 극장가 책임져요" |
"2002년 새해 극장가는 제게 맡겨주세요!"
N세대 스크린스타 이요원이 액션코미디 '아프리카'(신승수 감독-신승수프로덕션 제작)로 겨울 극장가를 강타한다. 이요원은 새해 1월11일 개봉을 앞둔 '아프리카'에서 불같은 성격의 해결사 지원을 맡아 터프한 액션연기를 선보인다. '남자의 향기'에서 명세빈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며 배우로 입문한 이요원은 99년 '주유소 습격사건'에 이어 올해 '고양이를 부탁해'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스크린 새별.
새해를 열자마자 자신의 네번째 영화 '아프리카'로 포문을 여는 그녀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별개의 이미지로 관객들을 만나겠다"며 의욕에 차있다. 이요원이 만능탤런트 김민선 조은지 이영진 등과 '새내기 여성4인방' 그룹을 이뤄 펼쳐가는 '아프리카'에는 기존의 코믹액션과 다른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웃음이 넘친다. 우연히 굴러들어온 권총 두 자루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중심으로, 남자가 아닌 네명의 여자주인공이 대담한 모험이야기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영화 '아프리카'
이요원이 연기한 지원은 네 명의 왈가닥중에서도 단연 튀는 인물. 말 보다 주먹을 먼저 내뻗고 일단 감정이 폭발하면 누구도 수습할 수 없는 성격이다. 그러면서도 네 여자중에선 가장 이성적이고 냉철한 리더로 인정받는 사건해결사다. '아프리카'엔 이요원을 중심으로 한 네 여자의 종횡무진 액션 외에 박영규 김세준 성지루 이제락 등 카메오로 등장한 중견 연기자들의 활약도 만만찮다. 특히 '주유소 습격사건'의 박영규는 다시한번 주유소 사장으로 출연해 네 여자의 협박공갈에 수난을 당한다. 이요원은 이번 영화를 계기로 개성파 배우로 거듭나겠다는 욕심.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받고나서 성큼 커버린 느낌이에요. 이번 캐릭터가 다소 가벼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고양이를 부탁해' 때보다 진지한 무게를 담으려고 애를 썼어요."
그녀는 '아프리카'가 2001년 한해를 휩쓴 조폭스타일의 코믹액션에서 느낄 수 없는 흥미로움을 듬뿍 안겨줄 것이라며 자신만만해 한다.
<자료제공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