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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캡틴 아메리카> 극장가 폭주!
2016년 5월 9일 월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지혜 기자]
<캡틴 아메리카>가 폭주하고 있다. 어린이날과 임시공휴일까지, 나흘의 연휴 기간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313만 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73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비슷한 속도다. 이에 따라 <캡틴 아메리카>의 스크린 점유율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현재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스크린 수는 1,771개, 스크린점유율은 34%다. 이는 3개 중 1개 스크린에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상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의 다양성이 침해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2위는 한국형 신작 히어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 차지했다. <늑대소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이제훈이 주인공 ‘홍길동’을 맡았다. 주말관객은 50만 명, 누적관객은 79만 명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3위부터 7위까지 애니메이션이 랭크됐다. 3위 <극장판 안녕 자두야>는 주말관객 11만 명, 누적관객 21만 명을 기록하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안녕 자두야’의 인기를 입증했다. 4위 역시 신작 애니메이션 <매직브러시>다. 중국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매직브러시>는 그리기만 하면 실제 사물로 만들어준다는 신비로운 붓에 관한 이야기로, 주말관객 6만 9천 명, 누적관객 14만 명을 기록했다. <주토피아>는 개봉 이래 처음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지금껏 1위부터 4위까지 순위를 넘나들었던 <주토피아>는 주말관객 6만 5천 명을 보태 누적관객 466만 명을 동원했다. 6, 7위는 신작 공룡 애니메이션이 나란히 차지했다. 어린 공룡의 모험기를 그린 영국 애니메이션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백악기 공룡대백과>는 주말관객 4만 명, 누적관객 9만 명으로 6위를, 정준하와 하하가 목소리 더빙을 맡은 공룡 애니메이션 <다이노X탐험대>는 주말 동안 3만 명을 보태며 누적관객 7만 명으로 7위를 차지했다.

8위는 곽재용 감독의 <시간이탈자>다. 전주보다 주말관객이 79% 줄어 든 영화는 주말관객 1만 명, 누적관객 119만 명을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브루클린>은 한 단계 오른 9위로 누적관객 3만 명을 동원했다. 북한 다큐멘터리 <태양 아래>는 10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은 2만 명이다.

이번 주에는 차태현, 빅토리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2>, 나홍진 감독의 스릴러 <곡성>, 대만의 멜로영화 <나의 소녀시대>, 힙합댄스를 그린 <뉴 스탭업: 어반댄스>, 1990년대 아르헨티나의 푸치오 가족의 실제 만행을 그린 <클랜>,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하는 멜로 <사돈의 팔촌>, 분노 바이러스에 집어 삼켜진 세상을 묘사한 <캄포스>, 과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북유럽 영화 <히어 애프터>, 니콜 키드먼을 주연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싶어하는 남매의 이야기 <부모님과 이혼하는 방법>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어린이날엔 역시 애니메이션이 대세!


2016년 5월 9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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