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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관계 회복을 담은 가족 영화 (오락성 5 작품성 5)
히야 | 2016년 3월 3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김지연
배우: 안보현, 이호원, 박철민, 강성미, 강민아, 최대철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9분
개봉: 3월 10일

시놉시스

온 동네와 학교에서 이름깨나 날리던 집안의 골칫거리인 형 진상(안보현)과 가수를 꿈꾸는 고등학생인 동생 진호(이호원). 진상은 사기죄에 살인용의자로 몰려 끈질긴 최형사(박철민)에게 쫓기는 신세다. 진상은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형 취급도 안 해주는 동생 진호에게 끊임없이 다가가려 애쓴다. 하지만 진호는 형을 계속 밀어내기만 하는데…

간단평

<히야>는 제작부로서 활발히 활동해 온 김지연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히야’란 형을 의미하는 경상도 사투리로 여성 감독의 시선으로 남자 형제의 얘기를 담아낸 것이 이채롭다. <히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오랜 시간 소원하게 지낸 형제가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형을 미워하고 밀어내는 동생 진호역은 인피니트의 ‘호야’ 이호원이, 끈덕지게 동생에게 구애하길 멈추지 않는 형 진상역은 모델 출신 연기자 안보현이 맡았다. <히야>에서 보여지는 가족간의 갈등과 그 화해 과정은 먼 얘기가 아닌 내 옆의 얘기 같은 친근감을 준다. 결국, <히야>는 형제뿐 아니라 가족을 돌아보게 하는 가족드라마 볼 수 있다. 하지만 산만하게 전개되는 동시 다발적인 사건과 너무 쉽게 해결되는 갈등은 영화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호원이 극 중 랩과 안무를 직접 담당했다.

2016년 3월 3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인피니트 호야 팬이라면.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하드한 영화 좋아한다면.
-탄탄한 스토리 아니면 참을 수 없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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