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2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설연휴 극장가 장악 <검사외전> 800만 돌파!
2016년 2월 15일 월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개봉 2주차를 맞은 <검사외전>의 흥행세가 예사롭지 않다. 개봉 첫 주말 231만, 그 다음 주말 135만 명을 동원한 영화는 누적관객 804만 명을 기록했다. 영화의 흥행 배경에는 황정민, 강동원의 티켓파워, 긴 구정 연휴, 경쟁작 <오빠생각> <로봇, 소리>의 부진에 따른 독주 등도 있지만 무엇보다 스크린 장악력이 흥행원인으로 꼽힌다. 개봉 첫 날 1,268개에서 첫 선을 보인 영화는 개봉 7일 차인 2월 9일에 1,806개 스크린을 장악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2위는 <쿵푸팬더3>다. 주말관객 36만 명을 동원한 영화는 누적관객 368만 명을 기록했다. 마블의 신작 <데드풀>은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주말 동안 유료시사회를 통해 선개봉했다. 마블의 영웅물로서는 드물게 청소년 관람불가인 영화는 128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이며 총 8만 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아이엠스타: 꿈의 오디션!>이다. 톱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소녀들의 노력을 그린 영화는 주말 관객 7만 8천 명, 누적관객 10만 명의 성적으로 데뷔했다. 5위는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캐롤>이 차지했다. 주말관객 7만 5천명을 동원한 영화는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 속에 누적관객 22만 명을 기록했다. 6위는 애니메이션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다. 2011년 첫 편 <앨빈과 슈퍼밴드>에 뒤이은 4번째 시리즈다. 주말관객은 6만 명, 누적관객은 26만 명이다.

어린이를 위한 영화 <번개맨>은 7위로 데뷔했다. EBS의 TV시리즈 ‘번개맨’을 영화로 만든 것으로 기대 이상의 스토리 구성, 특수 효과라는 평을 받으며 총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8위는 신작 <드레스메이커>다. 케이트 윈슬렛이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는 황량한 서부를 화려한 패션으로 수놓으며 복수한다는 내용으로 누적관객 4만 명을 기록했다. 9위는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영웅의 탄생>이다. 국산 어린이 애니메이션인 영화는 현재까지 1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10위 <오빠생각>의 누적관객은 105만 명이다.

이번 주에는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강하늘과 박정민이 ‘윤동주’와 ‘송몽규’로 분한 <동주>, 국내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멜로 영화 <좋아해줘>, 마블의 청소년 관람불가 히어로물 <데드풀>, 에디 레드메인이 성 전환 수술을 받는 남자로 분한 <대니쉬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멕시코 애니메이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치킨 히어로>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한국 영화산업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 그 기준과 해법은?


2016년 2월 15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