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미국에서 촬영 하면서도 매일매일 고민했습니다. 함께 영화 작업을 했던 많은 스태프들과 관계자들에게 죄송함을 전하는 게 저의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그 어떤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 때문에 그분들의 노고가 가려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 감독님과 배우들 그리고 영화 관계자 분들, 그 분들께도 제가 혹시나 불편함을 드리지 않았을까 죄송할 따름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배우 이병헌으로서 살 수 있었던 건 여러분들의 관심 덕분입니다. 큰 실망감을 드리고 뉘우침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 어느 때보다 그 소중한 가치를 너무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고, 이런 몇 번의 사과나 시간으로 결코 채워치지 않을 거라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늘 죄송한 마음 갖고, 잊지 않고 많은 분들께 드린 상처와 실망감을 갚아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한마디
스캔들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개 석상에 나타난 이병헌.
2015년 7월 27일 월요일 | 글_안석현 기자(ash@movist.com 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