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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당당한 게이의 Coming In 과정기 (오락성 7 작품성 6 )
난 그녀와 키스했다 |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막심 고바레, 노에미 사글리오
배우: 피오 마르마이, 아드리안나 그라지엘, 프랑크 가스탐비드, 래닉 가우트리
장르: 로맨스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2분
개봉: 7월 23일

시놉시스

잘 나가는 통계 회사의 CEO이자 매력적인 훈남 게이로 34년을 살아온 프랑스 남자 제레미(피오 마르마이). 10년 째 사귀고 있는 능력, 외모, 매너까지 모두 갖춘 의사 애인 앙트완(래닉 가우트리)과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결혼을 준비 중이다. 어느 날 만취해서 스웨덴에서 온 유쾌하고 아름다운 아드나(아드리안나 그라지엘)를 만나 처음으로 여자와 하루 밤을 보내게 된다. 생애 처음 ‘그’가 아닌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간단평

결혼을 앞 둔 오래된 연인이 있다. 그 중 어느 한 명이 새로운 사랑에 빠지고, 친구 같은 편안함을 주는 옛사랑 사이에서 고민한다. 거기에는 죄책감과 의무감, 희열과 떨림 등 다양한 감정이 혼재된다. <난 그녀와 키스했다> 는 오래된 커플 사이에서 드물지 않은 배신의 상황을 99.9% 게이 주인공이 ‘여성’을 사랑하게 되는 참신한 설정으로 ‘첫 눈에 반한 사랑’을 경쾌하고 로맨틱하게 그려낸다. 또한 영화는, 훈훈한 외모의 주연 배우들과 코믹과 4차원을 넘나드는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 재치 있고 간결한 대사로 노골적이지만 경박하지 않은 코미디를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풍성한 OST는 영화 속 상황들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며 영화를 한 층 고급스럽게 만들고, 파리의 평범한 거리모습과 스웨덴의 설경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기대이상의 예쁜 영상을 보여준다. 엔딩에서 보여주는 ‘앙트완’의 소심한 복수와 ‘샤를’의 사소한 집착은 마지막까지 ‘큭큭’ 웃음을 자아낸다.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알고 보니 로맨티스트인 친구 샤를의 감초 연기.
-매력적인 여주인공 아드나.
-은근히 많은 노출.
-동성애자 주인공이 불편한 당신이라면.
-제레미의 정직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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