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도시>(가제)는 살인 누명을 쓰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한 남자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범죄 액션. 2005년 <웰컴 투 동막골>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감독상 및 감독상을 수상한 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창욱은 게임 세계에서 최고 리더지만 현실에선 별 볼일 없는 백수 권유 역에, 심은경은 권유와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천재 해커 여울 역에, 오정세는 비밀에 싸인 국선 변호사 민천상 역에 캐스팅됐다. 그 밖에도 김기천은 권유, 여울과 함께 사건에 맞서는 조력자 역에, 김상호는 무자비한 성격으로 권유를 끝까지 쫓는 마덕수 역으로 합류했다.
서울 용산의 한 PC방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박광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머릿속으로 그렸던 캐릭터와 완벽히 일치하는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기대가 크다. 첫 촬영의 느낌이 무척 좋다. 좋은 영화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촬영에 임하겠다”고 크랭크인 소감을 전했다. 지창욱 역시 “첫 촬영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첫 촬영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앞으로의 촬영이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한 <조작된 도시>는 2016년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0년 넘게 이렇다 할 작품이 없는 박광현 감독의 신작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진심 궁금.
2015년 7월 8일 수요일 | 글_안석현 기자(ash@movist.com 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