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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수잔 비에르 (오락성 5 작품성 7)
세컨 찬스 | 2015년 6월 4일 목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수잔 비에르
배우: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니콜라이 리 카스, 울리히 톰센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2분
개봉: 6월 11일

시놉시스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 안드레아스(니콜라이 코스터 왈도)는 전과자 트리스탄(니콜라이 리 카스)의 집에서 쓰레기 더미에 방치된 아기 소푸스를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얼마 후, 아들 알렉산더를 갑작스레 잃게 된 안드레아스는 소푸스를 떠올리고, 그들의 잔혹한 학대로부터 소푸스를 구하고자 죽은 알렉산더와 소푸스를 바꿔치기 한다. 하지만 옳은 일이라 여겼던 그의 선택은 점점 더 안 좋은 상황을 불러오고, 급기야 트리스탄이 유괴 신고를 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을 향해 치닫게 되는데...

간단평

미국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제이미 라니스터로 이름을 알린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와 함께 울리히 톰센, 니콜라이 리 카스 등 덴마크의 대표 배우들이 가세한 <세컨 찬스>는 수잔 비에르 감독이 오랜만에 귀향해서 만든 영화다. 수잔 비에르 감독은 특유의 연출력으로 <애프터 웨딩> <인 어 베러 월드> 등에서도 화두로 삼은 도덕적 딜레마를 으스스한 드라마로 녹여낸다. 캐릭터의 정신 상태와 범인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여분의 컷으로 인해 이야기의 마지막에 이르면 알면서도 충격 받을 수밖에 없는 반전을 경험하게 된다. 두 시간이 채 안 되는 상영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개인의 내면을 천천히 훑으며 파고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개 방식은 지루함이 아닌 낯선 감정을 일으킨다. 귀에 익지 않은 덴마크어와 북유럽의 뒤틀린 풍경 또한 <세컨 찬스>가 의도하는 이질감을 가중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2015년 6월 4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세레나>의 아쉬움을 떨치게 한 수잔 비에르의 귀환.
-오른손과 악연이 있는 제이미 라니스터.
-‘왕좌의 게임 시즌 5’의 에피소드 8에 깜짝 출연한 덴마크 여배우 비르기트 요르트 소렌슨이 등장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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