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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스폰지밥 3D>, <아메리칸 스나이퍼> 독주에 제동
2015년 2월 10일 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스폰지밥 3D>가 3주 연속 정상을 지킨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누르고 2월 둘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5,536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스폰지밥 3D>는 2004년 개봉한 <보글보글 스폰지 밥>(3,201만 달러)보다 73% 증가한 수익을 거뒀다. <스폰지밥 3D>의 성적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8,384만 달러), <레고 무비>(6,905만 달러), <한니발>(5,800만 달러), <발렌타인 데이>(5,626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월 개봉작 중 다섯 번째로 높다.

2위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한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주말 수익 2,328만 달러를 추가했다. 2억 8,138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둔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매트릭스 2: 리로디드>(2,815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둔 R등급 영화가 될 전망이다. 역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R등급 영화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3억 7,078만 달러)다.

신작 <주피터 어센딩>과 <7번째 아들>은 초라한 성적으로 신고식을 마쳤다. 3위 <주피터 어센딩>은 1,837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주피터 어센딩>의 데뷔 성적은 워쇼스키 남매가 2008년 연출한 <스피드 레이서>(1,856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최근 개봉한 SF영화 중 개봉 성적이 저조했던 <엘리시움>(2,980만 달러) <엣지 오브 투모로우>(2,876만 달러) <애프터 어스>(2,752만 달러) <엔더스 게임>(2,701만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이다. 4위 <7번째 아들>의 성적은 더욱 참담했다. 721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7번째 아들>은 SF 흥행 실패작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861만 달러)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886만 달러)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위태롭게 출발했다.

한편, 5위로 순위가 세 계단 떨어진 <백 투 더 비기닝>은 개봉 2주차에 37%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523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했다. <백 투 더 비기닝>은 1,566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하며 제작비 1,200만 달러를 회수했다.

이번주에는 샘 테일러-존슨 감독이 연출하고 제이미 도넌, 다코타 존슨이 출연한 로맨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매튜 본 감독이 연출하고 콜린 퍼스, 태론 에거튼이 출연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와이드 릴리즈로, 데이빗 크로스 감독이 연출하고 줄리아 스타일즈, 마이클 세라가 출연한 코미디 <히트>, 리차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이 연출하고 안나 켄드릭, 제레미 조단이 출연한 코미디 <더 라스트 파이브 이어즈>, 타이카 코헨과 저메인 클레먼트가 공동 연출하고 출연한 코미디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위차논 소문자른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썸웨어 온리 위 노우>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한편, 릭 스와츠웰더 감독이 연출하고 엘리자베스 로버츠가 출연한 <올드 패션드>는 3개 스크린에서 200여 개 스크린으로 확대 개봉한다.

● 한마디
<매트릭스>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워쇼스키 남매.


2015년 2월 10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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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tha97
더 라스트 파이브 이어즈는 코미디가 아니라 멜로 뮤지컬입니다 ^^   
2015-02-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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