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외화 <테이큰 3>와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나란히 2, 3위로 데뷔했다. 한국 관객들에게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았던 <테이큰>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 <테이큰 3>는 일주일 먼저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웠다. 전국 616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테이큰 3>는 주말 관객 64만 1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10만을 돌파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을 돌파한 <테이큰 3>는 <테이큰>보다 3일, <테이큰 2>보다 6일 빠른 속도를 보이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마다가스카> 시리즈의 스핀오프 <마다가스카의 펭귄>도 시리즈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청신호를 밝혔다. 전국 615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주말 관객 49만 8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85만을 돌파했다. <마다가스카>의 46만, <마다가스카 2>의 44만,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의 63만을 넘어 시리즈 중 가장 빠른 흥행세를 보였다.
4위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지만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흥행세는 여전했다. 개봉 6주차에도 33.1%의 안정적인 흥행 감소율을 유지하며 주말 관객 34만 1천여 명을 추가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누적 관객 436만을 돌파하며 연일 다큐멘터리 흥행 기록을 새로 써나가고 있는 중이다.
<기술자들>은 신작들의 공세에 밀려 5위로 세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개봉 2주차에 53.1%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흥행세가 크게 꺾인 <기술자들>은 주말 관객 약 31만 명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224만 수준. 두 계단 순위가 하락한 6위 <호빗: 다섯 군대 전투>도 개봉 3주차에 66%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약 14만 명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272만을 기록했다.
한편, 김혜자, 강혜정, 이례, 최민수 등이 출연한 휴먼 코미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7위로 신고식을 치렀다. 전국 199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7만 5천여 명, 누적 관객 15만 5천여 명을 동원했다.
이번주에는 조여정, 클라라 주연의 섹시 코미디 <워킹걸>, 박해진, 이영아 주연의 멜로 <설해>,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하고 잭 오코넬이 출연한 드라마 <언브로큰>, 니콜 키드먼, 샐리 호킨스가 출연한 가족 코미디 <패딩턴>, 시네아스트 프랑소와 오종이 연출한 서스펜스 코미디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에단 호크 주연의 SF 스릴러 <타임 패러독스>, 존 파브로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코미디 <아메리칸 셰프>, 알렉산드라 코페르 감독이 연출한 가족 드라마 <노엘의 선물>, 바티칸 박물관을 스크린에 담은 다큐멘터리 <바티칸 뮤지엄>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개봉 주차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보이는 <국제시장>의 흥행 열풍, 그리고 처음으로 1억 배우에 등극한 오달수의 티켓 파워.
2015년 1월 5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