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리암 니슨, 팜케 얀센, 매기 그레이스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2분
개봉: 1월 1일
시놉시스
전 부인 레니(팜케 얀센)가 방문한다는 연락을 받고 집에 돌아온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를 기다리는 건 살해당한 아내. 사태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경찰이 들이닥치고 브라이언은 살인범으로 체포되기 직전 탈출한다. 쫓아야 할 대상도, 쫓기는 이유도 알 수 없는 상황에 경찰, FBI, CIA까지 총동원 되어 모두가 그를 쫓는다. 이제 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 남은 딸 킴(매기 그레이스)을 지켜내는 것. 브라이언은 부인을 죽인 범인을 찾고 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추격을 시작하는데...
간단평
<테이큰> 시리즈는 거대한 음모에 얽히거나 거창한 정의를 추구하지는 않지만 가족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남편과 아버지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그려내며 성공을 거뒀다. 평균 이상의 액션을 기본으로 하되 보여주기식 액션을 지양하는 점과 일견 무심한 듯 보이지만 속정 깊은 리암 니슨에 최적화된 브라이언 밀스 캐릭터는 시리즈의 장점이었다. <테이큰 3>는 전작의 포맷을 그대로 따라가지만 시리즈가 거듭되며 식상해진 면들을 보강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기본적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호쾌한 액션과 스릴을 선사한다. 하지만 화려해진 액션은 총격 신이 난무하는 할리우드 액션의 전형에 그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은 긴박감이 떨어지며, 누명을 쓰고 쫓기는 과정은 도망자라 하기엔 유유자적함이 지나치다.
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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