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12월 첫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은 <헝거게임: 모킹제이>가 차지했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주말 수익 2,202만 달러를 추가, 2억 5,815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억 3,221만 달러),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억 5,976만 달러)에 이어 2014년 개봉작 중 세 번째로 높은 총수익을 거뒀고, 수일 내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마다가스카의 펭귄>도 순위 변화 없이 2위를 유지했다. 1,09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한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4,939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마다가스카의 펭귄>이 1억 달러를 밑도는 최종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다가스카의 펭귄>의 제작비는 1억 3,200만 달러다.
한편, 3, 4, 5위권 영화들은 비슷한 수준의 주말 수익을 기록하며 각축을 벌였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3위에 오른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는 842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 3,589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뒀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에게 근소한 차이로 3위를 내준 <빅 히어로>는 주말 수익 804만 달러를 추가하며 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빅 히어로>는 1억 7,746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5위 <인터스텔라>는 개봉 5주차에 50.5%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지난주보다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주말 수익 778만 달러를 추가하며 총수익 1억 5,844만 달러를 거뒀다.
중하위권 영화들의 순위는 지난주와 동일했다. <덤 앤 더머 투>는 주말 수익 427만 달러, 총수익 7,819만 달러를 거두며 6위에 머물렀고,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역시 7위에 그치며 주말 수익 264만 달러를 추가, 1,359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뒀다. 8위 <나를 찾아줘>는 주말 수익 147만 달러를 추가, 1억 6,283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9위를 차지한 <피라미드>는 와일드 릴리즈의 기준인 600개 스크린에 조금 못 미치는 589개 스크린에서 제한 상영으로 개봉해 136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이 출연한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크리스 락 감독이 연출하고 가브리엘 유니온, 아담 샌들러가 출연한 코미디 <탑 파이브>가 와이드 릴리즈로, 리나 에스코 감독이 연출하고 모니크 콜맨이 출연한 코미디 <프리 더 니플>,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하고 리즈 위더스푼, 지나 말론, 호아킨 피닉스가 출연한 <인히어런트 바이스>, 아서 알랜 세이들먼 감독이 연출하고 지나 로랜즈, 샤이엔 잭슨이 출연한 코미디 <식스 댄스 레슨 인 식스 윅스>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와이드 릴리즈 신작이 없어 고요했던 12월 첫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2014년 12월 9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