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리암 니슨, 댄 스티븐스, 보이드 홀브룩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3분
개봉: 9월 18일
시놉시스
의도치 않은 사고로 인해 경찰을 은퇴하고 가족도 없이 혼자 지내는 알코올 중독 사립탐정 맷(리암 니슨)에게 어느 날 중독 치료 모임에서 만난 피터(보이드 홀브룩)가 다가와 자신의 동생 케니(댄 스티븐스)를 만나달라고 부탁한다. 케니는 아내를 납치하여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을 찾아줄 것을 맷에게 의뢰한다. 케니의 사건을 조사하던 맷은 도서관에서 만난 소년의 도움으로 1년 전 유사 범죄를 발견하고 연쇄살인범이 마약밀매업자의 가족 중 여자들만을 노린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간단평
경찰인 맷의 총격전으로 시작하는 <툼스톤>은 액션의 기대감을 높이지만 곧 진지한 스릴러의 절차를 밟아간다. 잔혹한 연쇄살인범의 존재와 이를 쫓는 과정은 흥미롭지만 단서들에 다가갈수록 긴장감은 떨어지고 쉽게 범인의 존재가 드러나며 흥미는 반감된다. 그러나 중독자라는 공통점을 지닌 마약 중독자 범인, 한때는 알코올 중독자였던 맷, 선과 악의 경계에 놓인 이제는 피해자가 된 마약밀매업자 케니, 이 세 주축 인물의 갈등과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시종일관 우울한 배경과 암울한 분위기는 1999년 세기말의 사회적 혼란스러움과 연쇄살인범의 잔혹함을 더욱 부각시킨다. ‘무덤으로 향하다’를 원작으로 한 <툼스톤>처럼 리암 니슨이 또 다른 사립탐정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2014년 9월 11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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