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은 시골 마을의 기이한 소문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곽도원이 마을 경찰 종구 역을, 황정민이 무속인 일광 역을 맡았고, 묘령의 여인 무명 역에는 천우희가 캐스팅됐다.
이날 전라도 곡성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마을의 경찰 종구가 자신을 데리러 온 딸 효진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한적한 도로를 달리는 장면. 경찰이자 아빠로 분한 곽도원은 이날 촬영에서만큼은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곽도원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 <곡성>을 통해 관객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추격자> <황해>에 이은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영화 <곡성>은 2015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마을 경찰이자 아버지로 변신한 곽도원의 촬영으로 <곡성> 크랭크인!
2014년 9월 3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