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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피에르 니네이, 기욤 갈리엔,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6분
개봉: 6월 26일
시놉시스
크리스찬 디올의 갑작스런 사망 후, 이브 생 로랑(피에르 니네이)은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뒤를 이을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된다. 패션계의 모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첫 컬렉션을 성공리에 치른 이브는 평생의 동반자가 될 피에르 베르제(기욤 갈리엔)를 만나게 된다. 그 후 두 사람은 함께 이브 생 로랑의 이름을 내세운 개인 브랜드를 설립하고 발표하는 컬렉션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발돋움 한다. 하지만 이브가 모델, 동료 디자이너들과 어울려 방탕한 생활에 빠지면서 베르제와의 갈등은 깊어지고 조울증도 더욱 악화되는데...
간단평
이브 생 로랑은 작품을 위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카리스마를 가진 시대를 앞서 간 천재이지만 유리같이 섬세하고 금방이라도 깨질 듯한 감성으로 충족 되지 않는 욕구와 갈증을 채우고자 끊임없이 방황한 나약한 존재이기도 하다. 영화는 어느 한 시점이나 사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이브 생 로랑의 삶과 사랑,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를 과장 없이 리얼하게 빠른 터치로 보여준다. 클래식하고 혁명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전설적인 컬렉션의 정확한 재현과 실제 이브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이는 피에르 니네이의 연기는 영화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여기에 로맨틱하면서 섬세할 뿐만 아니라 처연하고 독창적인 오리지널 스코어와 각 시대에 유행했던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은 영화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다.
2014년 6월 19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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