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론 폴, 도미닉 쿠퍼, 마이클 키튼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2분
개봉: 4월 16일
시놉시스
뉴욕에서 정비소를 운영하며 언더그라운드 스트리트 레이싱을 즐기는 토비(아론 폴)는 라이벌 디노(도미닉 쿠퍼)와의 레이스에서 사고로 친구를 잃고 누명을 쓴 채 감옥에 수감된다. 가석방과 함께 토비는 진실을 밝히고자 친구의 복수를 계획한다. 바로 슈퍼카를 걸고 벌이는 스트리트 레이스 ‘데 리온’에서 디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 하지만 뉴욕에서 대회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까지의 거리는 4,000km이고 남은 시간은 단 이틀뿐. 게다가 디노는 토비에게 현상금을 내걸고 경찰들까지 토비의 뒤를 쫒기 시작한다. 과연 주어진 시간 내에 토비는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을까?
간단평
레이싱을 통해서 진정한 자유와 해방감을 얻는 사나이들의 무모하지만 진정한 우정을 경쾌한 음악과 압도적인 비주얼로 그려 낸 <니드 포 스피드>는 볼거리가 많아도 너무 많은 영화다. 복수를 위해 이틀이 채 안 되는 시간 내에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토비의 여정은 질주의 쾌감은 물론 슈퍼카를 타고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해준다. 특히 ‘데 리온’ 레이스 코스의 울창한 침엽수림과 해안도로의 조합은 상상 이상의 풍경을 보여준다. 또한 토비의 천재적인 레이싱 실력을 보여주는 비공식 스트리트 레이싱 장면에서는 클래식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 아메리칸 머슬카들의 모습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특수 카메라 장비를 총동원하여 촬영한 <니드 포 스피드>는 기존의 카레이싱영화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놀랍도록 생생한 영상뿐 아니라 온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짜릿한 속도감을 경험하게 해준다. 스토리보다는 영상에 집중한 영화로, 지루한 일상의 활력제가 될 만한 영화다.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