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2위로 첫 선을 보인 <방황하는 칼날>은 개봉 평일 스코어에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정상 자리를 노렸지만 주말 관객에서는 그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전국 592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38만 3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45만을 넘어서는데 만족해야 했다.
<방황하는 칼날>을 제외한 나머지 신작들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는 주말 관객 약 13만 명으로 3위, <선 오브 갓>은 주말 관객 10만 4천여 명으로 4위, <가시>는 주말 관객 7만 1천여 명으로 5위, <슈퍼미니>는 주말 관객 약 5만 명으로 7위에 그쳤다.
반면, 6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개봉 4주차에도 24.8%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유지하며 주말 관객 6만 7천여 명을 추가, 누적 관객 약 54만 명을 동원했다. 개봉 24일 만에 50만을 돌파하며 49만을 동원한 <노예 12년>을 제치고 다양성 영화의 흥행 기록을 연이어 갱신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주에는 국제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고 있는 <한공주>, 이장호 감독의 19년 만의 복귀작 <시선>, 한국영화아카데미가 매년 선보이는 ‘KAFA FILMS 2014’ 프로젝트의 세 번째 <이쁜 것들이 되어라>, 고경표, 이초희 주연의 단편 <인생은 새옹지마>, 여진구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 3D>, 김정욱 감독의 다큐멘터리 <카토 프로젝트>, 새롭게 선보이는 영어덜트 SF <다이버전트>, 아론 폴, 도미닉 쿠퍼 주연의 액션 <니드 포 스피드>, 주디 덴치, 스티브 쿠건 주연의 드라마 <필로미나의 기적>, 아네트 베닝, 에드 해리스,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드라마 <페이스 오브 러브>, 보아 주연의 댄스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일라이저 우드, 존 쿠삭 주연의 스릴러 <그랜드 피아노>, 폴 워커 주연의 재난영화 <아워즈>, 빈코 브레잔 감독의 크로아티아 블랙 코미디 <신부의 아이들>,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신의 전사>, 애니메이션 <거꾸로 된 파테마> <빨간머리 앤: 네버엔딩스토리> <쇼트피스> <오기와 악동들 더 무비>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거침없는 질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3주 연속 1위!
2014년 4월 14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