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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드리 헤밍웨이, 베세드카 존슨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3분
개봉: 2월 20일
시놉시스
제인(드리 헤밍웨이)은 캘리포니아의 샌 페르난도 밸리에서 ‘스타렛’이라는 이름의 수컷 치와와와 함께 살고 있는 매력적인 금발의 미녀이다. 그녀와 함께 살고 있는 멜리사와 그의 남자친구 미키는 별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마리화나나 피우며 게임에 빠져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인은 자신의 방을 꾸밀 겸 동네 벼룩시장을 구경하던 중 성질 괴팍한 할머니 세이디(베세드카 존슨)가 팔고 있던 오래된 보온병을 하나 산다. 보온병을 집으로 가져와 꽃병으로 쓰려던 제인은 보온병 안에서 만 달러의 지폐를 발견하게 되고 그녀의 삶은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뒤바뀌게 되는데...
간단평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철없는 20대 처녀와 까칠한 80대 할머니의 만남, 그리고 두 사람이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소외된 이들을 바라보는 션 베이커 감독의 따스한 시선 때문이다. 관계와 외로움으로 통칭할 수 있는 <스타렛>의 이야기는 그렇게 진솔하게 세상을 직시하고 인물을 투영한다.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는 채 하루하루를 그냥 살아가는 젊은 세대와 삶의 온갖 굴곡을 겪고 감당해냈기에 철저하게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노인 세대를 비튼 관계 설정은 그래서 더욱 돋보인다. 마리화나를 피우는 포르노 배우 제인은 선량하고 따스하며, 할머니 세이디는 결코 인자하거나 삶의 지혜로 젊은 세대를 가르치려하지 않는다. 마지막 엔딩이 선사하는 강렬한 여운도 <스타렛>을 더욱 기억에 남게 만드는 이유다.
2014년 2월 13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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