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 2일 오전 미국 뉴욕 웨스트빌리지에 위치한 아파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발견 당시 왼팔에 약물 투여용 주사기가 꽂혀 있었고, 주변에는 헤로인으로 보이는 봉투 2개가 놓여있는 등 약물을 투여한 흔적이 있어 약물 과다 복용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1967년생인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2006년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012년 <마스터>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동시대를 살아온 미국 배우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는 배우였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 출연한 최근 국내 개봉작은 작년 11월에 선을 보인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였고, 작년 7월에 개봉한 두 편의 다양성 영화 <마스터> <마지막 4중주>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 한마디
이 시대의 진정한 배우, 별이 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년 2월 3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