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소중한 사랑>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이돌 가수 예나(심이영)와 우연처럼 그녀 앞에 나타난 청년 온유(임지규)를 중심으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소년 사랑(이우진)과 와인바 주인 세영(엄수정), 꽃집 주인 용수(윤봉길)와 인형공방 주인 진아(유예일) 등을 통해 밝고 가슴 시린 사랑과 외로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수익금중 40%는 소아암 관련 재단에 기부되어 소아암 환아 및 완치자들을 위해 쓰이며, 30%는 문화 관련 재단에 기부되어 사회 공익 문화 콘텐츠 제작 활동에 쓰인다. <안녕 유에프오>를 연출했던 김진민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김진민 감독은 “조미료 없이, 담백하지만 감동 있는 깊은 맛을 내는 영화”라며 “겉으로 보이는 조건들이 아닌 이야기 속 인물들의 진정성이 느껴지길 바란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한편, 심이영은 “사랑에 따른 두 가지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인물의 감정을 느끼는 대로 염두에 둔 부분이 표현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자들은 착한 영화임에는 공감하지만 이를 표현하는 직설적이고 과도한 설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전반적인 스토리의 완성도 부족과 오글거릴 정도로 민망한 캐릭터 연기 등이 영화의 의도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걸림돌이 됐다고 평했다. 하지만 마지막 공연 무대의 감동, 심이영의 안정된 연기 등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생애 최악의 순간에 만난 최고의 사랑 <완전 소중한 사랑>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착한 마음으로 봐야할 작품이지만 그래도 이야기에 대한 아쉬움은 불끈 솟는다.
(오락성 5 작품성 4)
(오마이스타 이선필 기자)
-클리셰의 늪에서 허우적대지만 거부할 수 없는 무대의 한 방은 건졌다.
(오락성 5 작품성 3)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