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싸이코패스를 이해하려는 아름다운 시도 (오락성 7 작품성 7)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 | 2013년 6월 28일 금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프랭크 칼포운
배우: 일라이저 우드, 노라 아르네제더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85분
개봉: 7월 4일

시놉시스

프랭크(일라이저 우드)는 어릴 적 어머니를 잃고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두려움과 소유하고자 하는 집착을 동시에 보이는 외로운 마네킹 복원가다. 그의 두려움과 집착은 엇나간 방향으로 표출된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랭크는 프랑스 출신의 매혹적인 사진작가 애나(노라 아르네제더)를 만나고, 그의 삶에도 누군가를 정상적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하지만 그런 희망도 잠시, 점차 애나에 대한 욕망은 커져만 가는데...

간단평

우리가 싸이코패스를 이해하기 힘든 이유는 그들에게 논리 체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기억은 파편화된 채 여기저기 산재되어 우리에게 혼란만을 안겨준다. 하지만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그들을 이해하려는 무시무시한 작업을 시도하고자 한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1인칭 시점에서 살인자의 변을 풀어낸다. 그리고 우리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프랭크의 머릿속을 카메라를 통해 찬찬히 살펴나간다. 마네킹 복원작업으로 자신의 사랑을 구축하는 그의 일상에서부터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로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없는 그의 내밀한 과거까지, 영화는 흩어진 파편들을 조각조각 이어가며 논리가 아닌 감정으로 프랭크에게 다가간다. 이해할 수 없는 타자의 영역에 접근해가는 새로운 방법.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은 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들의 기억을 기록하고 있다.

2013년 6월 28일 금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일라이저 우드의 완벽한 연기 변신.
-살인자의 시점으로도 피해자가 느끼는 긴박함을 느낄 수 있다니!
-작품성과 오락성의 균형감 있는 조화!
-일라이저 우드 팬들에게는 비보! 일인칭 주인공 시점이라 다른 배역들만 카메라에 잡힌다.
-잔인함이 싫다면 비추.
5 )
aumma7
예고편만 봤을 때도 관심을 끌었는데, 글과 댓글을 보니 호기심이 더 커지네요. ^^ 보고 싶어요...   
2013-07-02 21:57
zhegeliang
그래도 원작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소리가 있던데!! 기대되는 작품중 하나에용   
2013-07-02 14:14
spitzbz
그리고 새삼느끼는건데.. 단지 용기(?)나 경험이 없어서 살인까지 이르지못할뿐...
우리 도시 주변에 정말 일반인들인데도 사이코 내지는 정서분열자들이 많아졌더군요..
지나가다 어깨부딧쳐도 서로 죽일듯이 으르릉거리는거 보면 사회가 미쳐가고 있긴 미쳐가고 있는것 같더군요..   
2013-07-01 12:42
spitzbz
이미지와 영상 연출은 매우 뛰어났으나 이야기 자체는 식상해서 끝까지 집중력있게 보기는 힘들어지더군요.. 고어물과의 교배시도는 괜찮았습니다.   
2013-07-01 12:40
dk982duk
역발상적인 생각의 전환. 하지만 이건 아닌거 같음. 생각의 차이라지만 싸이코패스는 결코 용납 할 수도 용서 할수도 없는 범죄임은 사실임. 하지만 우리 주변을 조금만 관심있고 돌본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듬.   
2013-06-29 23:35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