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 김상경, 송영창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0분
개봉: 5월 16일
시놉시스
유괴사건으로 인해 눈앞에서 딸의 죽음을 목격한 하경(엄정화)과 담당형사 청호(김상경)는 15년 간 종적을 감춘 범인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한다. 공소시효 만료를 5일 앞둔 어느 날, 사건현장에서 국화꽃 한 송이가 발견되고 며칠 후 눈앞에서 한철(송영창)은 손녀를 잃어버린다. 15년 전 사건과 동일한 패턴의 범죄임을 직감한 청호는 그 놈을 잡기 위한 추격을 시작하고, 범인의 결정적 단서를 찾은 하경 또한 그 놈의 뒤를 쫓는다. 15년 동안 범인을 찾아 헤맨 엄마, 15년 간 미제사건에 인생을 건 형사, 간절하게 손녀를 찾으려는 할아버지. 세 사람 모두에게 드디어 범인을 찾을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는데...
간단평
<오로라공주> <베스트셀러>에 이은 엄정화의 ‘모성스릴러 3부작’의 완결판. 엄정화의 모정은 작품을 거듭하며 더욱 깊이 있고 절절하게 영화에 무게감을 더한다. 신인감독과 장르영화의 조합에서 엄정화만한 대안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플롯을 직조하는 방식에서 사용된 트릭, 몽타주 기법을 활용한 서사의 전개는 공들인 비주얼, 편집과 맞물려 스릴러로서의 소임을 다한다. 내러티브와 따로 노는 극적 장치, 불필요한 인물 등이 집중력을 흐트러트리기도 하지만 감성 호소가 동반된 한국형 스릴러치고는 전반적으로 몰입도 또한 높은 편이다. 적절한 긴장과 빠른 진행, 확고한 주제 의식과 탄탄한 연기가 동반된 잘 빠진 스릴러다.
2013년 5월 16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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