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명왕성>, 베를린에 이어 피렌체까지 연이은 해외영화제 수상
2013년 4월 3일 수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제작 SH필름)이 지난 3월 개최된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영화평론가 심사위원상 인디펜던트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영화제. 올해는 <명왕성>을 비롯해 <광해, 왕이 된 남자> <피에타> <고지전> 등이 상영됐다. 심사위원들은 “치명적인 경쟁과 미래를 잃을 두려움 사이에 정지된 신세대를 신선한 각도로 표현한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명왕성>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작년 칸영화제에서 <순환선>으로 카날플뤼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신수원 감독은 올해 <명왕성>으로 베를린영화제 특별언급상에 이어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인디펜던트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해외영화제에서 주목 받는 감독으로 부상하고 있다.

<명왕성>은 한 사립 명문고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인질극을 통해 무한 경쟁을 강요하는 입시 위주의 대한민국 교육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다룬 학원스릴러물. 10년간의 교사 생활을 정리하고 2010년 <레인보우>로 첫 장편영화를 연출했던 신수원 감독은 <명왕성>에서 교사로서의 경험을 십분 활용해 대한민국 교육상의 어두운 면을 가감 없이 표현해냈다.

홍콩국제영화제 ‘영 시네마 컴퍼티션’ 섹션에 초청되는 등 해외영화제에 연이어 소개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명왕성>은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이 국내에서도 이어지길!


2013년 4월 3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