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스릴러를 표방하는 성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은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넷팩상),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수상하는 감독상, CGV 무비꼴라주상을 수상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돼지의 왕>이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이제껏 한국영화가 보여주지 못한 강력한 메시지와 새로운 표현을 선보인 수작”이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돼지의 왕>은 단편 애니메이션 <지옥>과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인디애니박스 : 셀마의 단백질 커피>에서 ‘사랑은 단백질’ 편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다. 양익준, 오정세, 김혜나, 박희본, 김꽃비 등이 목소리 출연을 한다. 영화는 회사 부도 이후 충동적으로 아내를 죽인 경민(오정세)이 중학교 동창 종석(양익준)을 찾아가, 15년 전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11월 3일, CGV 무비꼴라주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한마디
애니메이션은 아동물이란 편견을 깨 줄, 또 한편의 문제작 등장.
2011년 10월 17일 월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