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개최되는 ‘2011년 단막극 페스티벌’에는 KBS 드라마스페셜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 <영덕우먼스 씨름단> <텍사스 안타>, MBC 베스트극장 <늪> <오시오 떡볶이>, MBC 일요 드라마극장 <나야 할머니> 등 12편의 단막극이 상영된다. 특히 <나야 할머니>는 극중 암에 걸린 할머니 역을 맡았던 나문희가 지난달 31일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시상식에서 여자연기상을 수상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단막극 상영 이후에는 연출자, 작가, 배우, 관객이 모두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중 23일에는 우리 드라마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페스티발은 단막극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발시키고 우리 드라마의 미래를 제작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이 함께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 한마디
매번 똑같은 것만 반복하는 트렌디 드라마에 신물이 났다면, 이번 기회에 단막극의 힘을 느껴보는 건 어떨지.
2011년 9월 16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