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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영화제 아닌 광고제에 가는 까닭
2011년 6월 15일 수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박찬욱 감독이 칸국제광고제에 간다. 광고대행사 이노션에 따르면 박찬욱-박찬경 형제 감독의 단편 <파란만장>이 ‘2011 칸 국제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칸국제광고제에서 영화가 상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란만장>이 국제광고제에 초청 된 것은 영화제작 과정 자체가 스마트폰 마케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기 때문이다.

100%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파란만장>은 지난 2월 열린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단편영화부문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관련해 박찬욱 감독은 “<파란만장>이 베를린영화제 수상에 이어 칸국제광고제에도 진출하게 되어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광고제 참석을 위해 칸을 찾을 예정이다. <파란만장>은 23일 오후 7시(현지 시간) 팔레드페스티벌 에스테렐 극장에서 공식 상영된다.

● 한마디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박찬욱처럼 될 수 있는 겁니까?


2011년 6월 15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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