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의 전 세계 개봉은 영화가 ‘제6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 된 이후 구체화 됐다. 영화 제작 단계에서 미국 굴지의 투자배급사인 폭스인터네셔널사의 선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됐던 영화는 영화제 기간 동안 호평을 이끌어내며 스칸디나비아 8개국(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과 호주. 뉴질랜드. 일본. 미국. 독일 등에 팔려나갔다.
<황해>의 판권을 구매한 프랑스 배급사 와일드사이드필름 대표 마누엘 치체는 “이렇게 젊은 감독이 두 작품을 연이어 성공시킬 수 있다는 점에 매우 놀랐다”며 “수입과 배급을 맡은 우리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많은 평론가들이 <황해>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세계 관객들이 만나게 될 <황해>는 작년 12월 국내 개봉판에 비해 16분이 줄어든 140분 버전이다.
● 한마디
<황해>의 해외 성적보다,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을 하겠다”고 발언한 하정우의 대국민 약속 이행 여부가 더 궁금할 뿐이고. (하정우는 실제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황해>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함!)
2011년 5월 30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