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소금>은 은퇴한 조직의 보스 두헌과 그를 죽이기 위해 접근하는 여자 세빈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송강호는 세빈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인간적인 모습과 냉정한 조직 보스로서의 이중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신세경 역시 의도적으로 접근한 두헌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결국 총을 들어야하는 세빈으로 분해 기존과 다른 강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이 영화는 <밤안개>라는 제목으로 송강호와 김승우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시나리오 수정 과정에서 송강호의 캐릭터만 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김승우는 자연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한편 신세경의 영화 출연은 2009년 <오감도> 이후 2년 만이다. 신세경은 최근 SBS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도 물망이 올랐지만 최종적으로 영화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소금>은 오는 7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 한마디
<박쥐>에서 19살 어린 김옥빈과 호흡 맞췄던 송강호. 이번에는 23살 연하의 여인과 만나네요. 당신은 진정한 욕심쟁이 우후훗!
2010년 6월 9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