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가 주연한 <서유기1 월광보합>과 <서유기2 선리기연> 두 편이 ‘주성치의 서유쌍기’라는 타이틀로 재개봉한다. 이 두 작품은 중국의 전래 4대 기서 중 하나로 널리 알려진 <서유기>를 바탕으로, 주성치만의 독특한 재치와 패러디가 가득한 코미디 영화다.
15년 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두 작품은 깨끗한 영상으로 새롭게 구성한 필름에 완벽하게 번역하고 수정된 자막이 더해져 관객을 만난다. 이번 재개봉은 케이블TV나 비디오로만 주성치 영화를 만난 관객들에게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다. 오는 6월 1일, ‘주성치의 서유쌍기’는 씨너스 AT9 미니씨어터에서 개봉된다.
● 한마디
두 작품이 단순히 코믹한 영화라고 생각하면 오산. 특히 <서유기2 선리기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주성치의 이별 장면에 눈물이 뚝뚝.
2010년 5월 12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