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3일 “<아이리스>의 스핀오프격인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정우성과 차승원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며 “두 사람이 한반도 평화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선과 악의 대결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의 여신 아테나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조직 ‘아테나’와 이에 맞서는 국가정보국 특수요원의 대결을 그린다. 제작사는 전편의 구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더욱 거대해진 규모와 한층 탄탄해진 스토리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각오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정우성은 탁월한 기량을 가진 국가정보국 특수요원 이정우로 분한다. 정우성의 안방극장 컴백은 지난 1995년 심은하, 신현준과 함께 호흡을 맞춘 드라마 <1.5>와 이병헌, 이영애 등과 함께 출연한 <아스팔트 사나이> 이후 무려 15년만이다. 또 다른 주인공인 차승원은 테러단 ‘아테나’의 리더인 손혁 역을 맡았다. 조직원들을 인간 병기로 키우는 피도 눈물도 없는 테러의 리더다.
제작사 관계자는 “1편의 김태희, 김소연을 잇는 두 명의 여주인공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3월 내에 결정되니 전쟁의 여신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여주인공에 주목해 달라고”고 밝혔다.
한편,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오는 6월 이탈리아 또는 스위스에서 첫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후 싱가폴 뉴질랜드 등 총 6개국에서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한다. 드라마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 3월 3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