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의 흥행으로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훈 감독이 차기작을 선택했다. 장훈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 될 <고지전>(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 ㈜티피에스컴퍼니)은 한국전쟁 당시 치열했던 고지쟁탈전을 모티브로 기획된 작품이다. 또한 드라마 <선덕여왕>을 탄생시킨 박상연 작가가 각본을 맡아 벌써부터 영화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훈 감독은 “한국전쟁에 항상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두 작품을 쉬지 않고 달려오면서 휴식이 간절해졌지만 박상연 작가의 ‘고지전’을 읽은 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상연 작가는 “<의형제>를 보고 나니 장훈 감독이 배우들과의 소통이 참 탁월하고 독특한 표현력이 뛰어난 감독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고지전>을 시나리오 이상의 훌륭한 작품으로 완성해줄 거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훈 감독과 박상연 작가의 의기투합. <고지전>은 2011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캐스팅과 촬영 준비 중이다.
2010년 3월 3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