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배우 원빈(사진)이 총을 들었다.
다름 아닌 영화 [킬러들의 수다](장진 감독-시네마서비스 제작)의 한 장면인데 곱상하게 생긴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
극중에서 하연으로 분한 원빈은 원래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뤄, 직접 사람을 죽이기보다는 후방에서 형들을 지원하는 일이 주임무.
하지만 이날은 형 상연(신현준)이 의뢰 받은 남자를 폭발물로 죽이려다 실패하자 곁에서 망을 보던 그가 직접 총을 들고 사건을 매듭짓는 '파격'을 보여줬다.
원빈이 총을 든 포즈는 얼마 전 선보인 티저 포스터에 이어 두 번째지만 이번엔 미국에서 수입한 진짜 총으로 연기를 해야되는 장면이라 초긴장을 했다는 후문.
원빈이 총을 쏘는 장면을 숨죽이고 지켜보던 제작진은 예상외로 촬영이 NG없이 끝나자 그의 능숙한 연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신현준 원빈을 비롯해 신하균 정재영 등 멋진 사나이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킬러들의 수다]는 현재 막바지 촬영이 거의 끝난 상태이며 편집 등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개봉될 예정이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