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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두 번째 영화 <황해>(제작 팝콘필름)가 첫 시작을 알렸다. 17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파크(Park)&느리게'에서 <황해>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날 자리에는 나홍진 감독과 주연배우 김윤석, 하정우를 비롯해 조연 배우들, 스탭들은 물론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과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해>는 빚을 갚기 위해 살인 의뢰를 받고 한국에 잠입한 연변 남자 구남(하정우)과 그를 쫓는 또 다른 살인청부업자 명가(김윤석)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나홍진 감독은 “2년이란 준비기간을 거치며 영화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고생을 겪었다.”는 고충을 토로하며 무사 촬영을 기원했다.
이어 김윤석은 “<추격자>에서 비와 달리기로 힘들었다면 <황해>에서는 추위와 바닷물 때문에 더욱더 고생할 것 같다.”며 “나홍진 감독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미학을 가지고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정우는 “다시 한번 감독님과 윤석 선배 그리고 스탭들과 함께 영화를 찍게 되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추격자>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황해>는 이번 달 말 크랭크 인에 들어간다.
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