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해기스 감독의 신작 <엘라의 계곡>(수입/배급:인터비스)이 국내 12월 개봉된다.
2004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각본을 맡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2006년 <크래쉬>로 그 해 아카데미 상을 휩쓴 폴 해기스 감독의 <엘라의 계곡>은 아들의 죽음을 파헤치는 아버지의 외로운 추적을 담은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욱 충격적인 <엘라의 계곡>은 이라크 전쟁 참전 후 고국에서 살해된 병사 리차드 데이비스의 죽음을 겪은 부모의 처참한 심정, 죽음을 둘러싼 음모와 충격적 진실, 그리고 진실을 통해 자신이 믿었던 신념이 무너지는 과정을 통해 반전(反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배우 ‘토미 리 존스’가 아들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파헤쳐 가는 아버지 행크 디어필드 역을 맡았으며, ‘샤를리즈 테론’은 그를 돕는 여형사 역을, ‘수잔 서랜든’은 실종된 아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조안 역을 맡았다.
눈물과 미스터리가 공존하는 폴 해기스 감독의 영화 <엘라의 계곡>은 오는 12월 10일 만나볼 수 있다.
2009년 11월 2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