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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에로스에 대한 모든 것. <끝과 시작> 갈라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
2009년 10월 12일 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11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아트홀에서 올해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선정된 <끝과 시작>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상용 프로그래머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주연배우 엄정화, 김효진 그리고 민규동 감독이 참석했다.

<끝과 시작>은 에로스를 주제로 한 5개의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 중 4번째 에피소드를 장편으로 옮긴 작품이다. 남편 재인(황정민)의 죽음을 계기로 그의 애인이었던 나루(김효진)와 원치 않는 동거를 하게 된 정하(엄정화)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에로스를 부각시키는 이미지들을 내세우며 이전 한국영화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민규동 감독은 “맨 처음 구상했던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했던 작품이다. 촬영하면서 그 점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야기를 살리는 동시에 두 여배우의 연기를 돋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끝과 시작>은 독특한 캐릭터를 이해하고 표현해야 했던 여배우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극중 뒤늦게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고 슬픔과 배신감을 동시에 표현해야 했던 엄정화는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었기 때문에 두려움 보단 설레임을 가졌다.”는 말과 함께 “행위보다는 감정이 우러나오는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더불어 이 감정을 얼마만큼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나만의 호기심도 컸다.”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죽은 애인의 아내와 동거를 하며 묘한 감정에 빠져야 했던 김효진은 “시나리오 읽고 촬영하는데 촉박한 시간이었지만 나루라는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힘썼다.”며 “촬영기간 동안 (엄)정화선배가 모니터링까지 해주는 등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민규동 감독은 “정하라는 캐릭터 는 복잡한 감정의 딜레마를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였다. 엄정화씨는 가벼운 작품부터 진지한 작품까지 연기의 폭이 넓어서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효진씨는 오디션 때 처음 봤는데 첫 느낌이 나루 캐릭터와 비슷했다. 그리고 캐릭터의 의도와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고 풀어왔다.”라는 말로 두 여배우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극중 어려웠던 정사장면에 대한 질문에 엄정화는 “김효진의 가냘픈 몸매를 보고 자연스럽게 보호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극중 정사장면에서는 오히려 효진에게 리드를 당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고 특별한 정사장면을 촬영했던 소감을 밝혔다. 김효진은 “정사장면을 위해 배고픔을 찾았던 것이 가장 어려웠던 점이다.”라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부산 취재_ 김한규 기자(무비스트)
부산 사진_ 권영탕 기자(무비스트)

12 )
kwyok11
오감도   
2009-10-13 07:32
ooyyrr1004
엄정화와 김효진이 함께하는군요   
2009-10-13 06:03
ehgmlrj
글쎄요..;;   
2009-10-12 20:31
keykym
<끝과 시작> 궁금중유발~~   
2009-10-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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