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미희와 김윤석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되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다음달 8일~16일까지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장미희와 김윤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성춘향>(1976)으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장미희는 1970년대 유지인, 정윤희와 함께 트로이카로 뽑혔으며, 코믹한 캐릭터까지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연극계에서 활동하다가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긴 김윤석은 영화 <타짜>(2006)에서 ‘아귀’로 분해 짧은 분량만으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시켰으며, 2008년 <추격자>를 통해 각종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회고전 중 ‘하길종, 새로운 영화로 향한 꿈’ 부문에 장미희의 출연작인 <續 별들의 고향>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김윤석의 출연작인 <거북이 달린다>가 초청되어 관객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2009년 9월 24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