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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 스크린 첫 도전 섹스 심리 스릴러물 '커밍아웃' 홍석천, 트랜스젠더 출연 전라 동성애 장면 - 성직자 섹스 등 여전히 논란
'헤라 퍼플' 또 등급 보류 판정 | 2001년 7월 10일 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김청 김청 주연의 [헤라 퍼플](정길채 감독-정길채필름 제작)이 선정성 시비에 휘말리며 영상물 등급분류위원회로부터 두 차례의 등급보류판정을 받는 등 개봉일정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헤라 퍼플]은 어린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들에 대한 복수를 계획한 여자가 정신과 의사에게 최면치료를 받으면서 '헤라'라는 가상의 신을 끌어들여 섹스를 통해 남자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의 섹스 심리 스릴러.

올 칸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 출품해 프랑스 네덜란드 싱가포르 인도 벨기에 등 모두 11개 국가에서 네고를 약속한 화제작이다. 등급분류위원회는 지난 5월 1차 등급심의에서 선정성의 이유를 들어 무려 8곳에 대해 등급분류를 보류했으며 영화사가 문제장면을 수정한뒤 지난달 21일 청구한 재심에서도 같은 판정을 내렸다.

특히 2차 심의에서는 1차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던 장면까지 새롭게 추가 지적돼 제작사로부터 "심의기준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3차 심의를 신청해놓고 있는 정길채필름측은 "비슷한 내용의 에로틱한 장면이라도 외화와 방화에 두는 차별성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홍석천이 전라열연한 동성애 장면과 성직자인 신부의 섹스,그리고 절단된 신체의 일부 성기 등이다. 영화사측은 "드라마적인 시각으로 작품을 이해한다면 하등의 문제가 될 게 없다"면서 "얼마전 국내에 개봉됐던 외화 '퀼스'(신부가 짝사랑한 여인의 주검과 상상속에서 벌이는 섹스신)에 비하면 오히려 약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2년의 기획기간과 4계절을 담는 1년여의 촬영을 거친 [헤라 퍼플]은 커밍아웃을 선언한 홍석천을 비롯한 트랜스젠더 배우가 다수 출연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탤런트 김청이 연기생활 20년만에 첫 스크린 나들이를 해 홍석천 등과 함께 전라연기를 펼치며 이세창이 연쇄 살인극을 수사하는 수사반장으로 출연했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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