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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퍼플, '선정성' 논란속 27일 개봉.
심한 노출-동성애 장면등 논란속 개봉. | 2001년 10월 17일 수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성폭행 당한 여인의 섹스 앙갚음, 김청 20년만에 첫 전라 출연.

말썽 많던 사이코 심리스릴러 '헤라 퍼플'(정길채 감독-정길채필름 제작)이 마침내 관객 심판대에 오른다.
영상물 등급분류위원회로부터 세번씩이나 심의를 받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선정성 시비를 불러모은 '헤라 퍼플'은 오는 27일 전국 80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

일찌감치 지방극장가의 입소문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가진 2~3차례의 기술시사회에서는 "성을 적나라하게 노출시키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추하거나 거부감을 주지않아 의외였다"는 반응이 많았다는 후문.
사계절을 담기 위해 1년 이상 촬영기간을 가진 '헤라 퍼플'은 얼마전 미국내 해외영화 수입배급사인 페드라시네마와 영화, 비디오, 방송판권 판매 계약을 맺어 국내외의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페드라시네마측과는 총 책임자인 일본계 미국인 그레고리 하타나카의 제의에 따라 일본과 미국 전역에 공급하는 것 외에 세계 30개국가에 단매형식으로 모두 126만 달러의 해외판권료를 받는 좋은 조건이다. 미국개봉은 내년 1월중 예정돼 있으며 제작사인 정길채 필름측은 흥행여부에 따라 별도의 러닝개런티를 받게 된다.

대형제작사가 아닌 개인 PD가 10억원 남짓한 돈을 들여 연출한 작품이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고가의 판권료를 확보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국내 개봉을 앞두고 홍석천이 전라 열연한 동성애 장면과 성직자인 신부의 섹스 등 심의에서 걸러지지 않은 일부 장면 때문에 다시한번 논란이 예상된다.
영화사측은 그러나 "드라마적인 시각으로 작품을 이해한다면 하등의 문제가 될 게 없다"면서 "올해 국내 개봉됐던 외화 '퀼스'(신부가 짝사랑한 여인의 주검과 상상속에서 벌이는 섹스신)에 비하면 오히려 약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자가 '헤라'라는 가상의 신을 끌어들여 섹스를 통해 복수한다는 줄거리의 '헤라 퍼플'에는 탤런트 김청이 연기생활 20년만에 첫 스크린 나들이를 해 홍석천 등과 함께 전라연기를 펼치며, 이세창이 연쇄 살인극을 수사하는 수사반장으로 출연했다.

<자료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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