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에 있었던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내한 행사와 관련해 마이클 베이 감독이 공식 사과문을 보내왔다.
한국 팬들과 언론에 대한 국내 상황을 접하게 된 마이클 베이 감독은 국내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밝힌 사과문에서 “지난주 서울에서의 프리미어 행사와 기자회견에 늦게 도착한 점에 대해 직접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프리미어 행사에 지각을 한 것은 다른 국가에서 오면서 비행기의 연착, 도시의 교통 혼잡, 호텔 체크인 등을 고려해 충분한 시간을 준비하지 못했으며, 다음날 있었던 기자회견에 약 30분 늦게 된 것은 계단을 오르는 것조차 힘들게 했던 허리통증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저희가 2시간이나 늦게 도착했음에도 600여명의 팬들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기다려주고 있었다. 정말로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한국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홍보차 주연배우인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와 함께 내한했던 마이클 베이 감독은 지난 9일에 있었던 프리미어 행사에 2시간이나 늦어 팬들의 원성을 샀고, 그 다음날 기자회견도 30분 가량 늦으면서 취재진이 보이콧하는 사태는 물론 한국 방문에 성의가 없었다는 팬들의 항의가 잇따랐었다.
2009년 6월 15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