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한 공포 영화 브랜드로 자리잡은 <여고괴담>이 제작 10주년을 맞이해 <여고괴담 다섯 번째 이야기>(제작:㈜씨네2000,제공/배급: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를 내놓는다.
<여고괴담 다섯 번째 이야기>는 죽을 때도 함께 하자는 피의 우정을 맹세한 친구들 중 한 명이 먼저 자살을 한 후 남겨진 친구들에게 찾아온 의문의 죽음과 공포를 그린 호러 영화.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길고 가느다랗게 뻗은 손가락 사이로 흘러 나오는 흥건한 피가 시선을 압도하며 섬뜩함을 느끼게 해준다.
1998년 신성한 교육의 장이었던 학교를 거대한 공포의 근원으로 삼아 충동적이고 불안정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포 영화로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한국 공포 영화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여고괴담>은 이후 매 작품마다 여고를 무대로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 혁신적인 영화기법을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 영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여고괴담> 제작사인 씨네2000 측은 앞으로도 매 작품을 통해 우수한 신인 감독과 신인 배우를 발굴해 여고괴담 시리즈를 10편까지 만들어 한국 공포 영화 최장 시리즈 영화의 기록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강희, 박진희, 박예진, 김민선, 송지효, 김옥빈, 서지혜, 차예련 등 여자배우들이 모두 <여고괴담> 시리즈를 통해 스타가 되었으며, 이번 다섯번째 시리즈에서도 공개 오디션을 통해 5545:1의 경쟁률을 뚫고 손은서, 장경아, 오연서, 송민정, 유신애 등 5명의 신인배우들이 발탁됐다.
여고괴담 10주년 기념작 <여고괴담 다섯 번째 이야기>는 현재 막바지 촬영을 거쳐 오는 6월 개봉될 예정이다.
2009년 3월 16일 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