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언인바이티드>(수입/배급:CJ엔터테인먼트)가 국내 3월 개봉된다.
그동안 미국에선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레이크 하우스>, <거울 속으로>의 <미러>,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를 옮긴 <마이 쎄시 걸> 등 3편의 한국영화가 리메이크 된 바 있으나, 리메이크된 한국영화들은 다소 저조한 흥행성적을 올려 아쉬움을 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30일 파라마운트 배급으로 2,344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언인바이티드>는 30일 하루에 430만달러, 최종 1051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영화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신예 찰스 & 토마스 가드 형제가 연출을 맡은 <언인바이티드>는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과는 다른 시선과 결말로 영화를 이끌어 감으로써 궁금함을 더하고 있다.
임수정, 문근영 주연으로 한국 공포영화 중 역대 최고의 흥행성공을 거둔 바 있는 <장화,홍련>은 해외 공포 SF전문 사이트인 마니아닷컴에서 아시아 최고의 공포영화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일본의 <큐어>, 태국의 <디 아이>, 일본의 <링>, <오디션> 등 5편 중 최고의 아시아 공포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최고의 흥행성과를 기록한 한국 전래공포의 할리우드판 <언인바이티드>는 오는 3월 말 국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2월 3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