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의 신작 <천국의 향기>(제작:영화사 도로시)에 유준상, 엄지원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영화 <천국의 향기>는 스쳐 지나갈 듯한 사람들의 인연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엮이면서 기적 같은 우연이 시작되는 휴먼드라마.
영화 <리턴>, 뮤지컬 <더 라이프>, <즐거운 인생> 등에 잇달아 출연해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었던 유준상은 <천국의 향기>에서 내과 전문의이자 약사인 아내를 둔 겉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지만, 환자와 억울한 소송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명예에 병적인 집착증을 갖고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듯한 위태로운 의사 상현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병원에서 간병일을 하던 어느 날 여섯살 딸의 성추행 흔적을 발견하고 스스로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수원 역으로 캐스팅이 되었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오래도록 기다려온 작품을 운명처럼 만난 것 같았다’ 는 그녀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엄마 역을 맡아 강인한 내면과 지독한 모성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천국의 향기>는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 <포도나무를 베어라>를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민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준상, 엄지원 등 탄탄한 캐스팅과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병훈 감독이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천국의 향기>는 2009년 1월 중순 크랭크인 해서 2009년 여름에 개봉될 예정이다.
2008년 12월 31일 수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