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아오 감독의 신작 <벼랑 위의 포뇨>의 개봉을 기념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전작들을 만날 수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전’ 이 개최된다.
그 동안 하야오 감독의 전작들을 스크린에서 관람할 기회를 놓친 수 많은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이번 특별전은 오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닷새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데뷔 30주년을 맞아 기획된 것이어서 더욱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상영작으로 선정된 세 작품들 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일본 내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국내 개봉 당시에도 각각 전국 200만과 3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한 화제작으로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웃의 토토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지브리 스튜디오의 공식 CI로 사용될 만큼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기도 하다.
1978년 TV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 이래 올해로 감독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미야쟈키 하야오는 6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정한 거장 감독으로, 이번 감독전에서 상영하는 3편 외에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원령 공주> 등의 주옥 같은 작품들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극장가에 다시 한번 ‘미야자키 하야오’ 열풍을 불러일으킬 <벼랑 위의 포뇨>는 오는 12월 18일 국내에 선보인다.
2008년 11월 27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