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스턴 프라미스>(수입/배급:마스엔터테인먼트)가 해외 언론들의 극찬을 받고 있어 화제다.
<이스턴 프라미스>는 우연히 목격한 14살 소녀의 죽음으로 러시아 거대 마피아의 비밀을 파헤치게 된 여인(나오미 왓츠)과 그녀를 사랑하게 된 조직원(비고 모텐슨)의 위험한 동행을 그린 범죄 스릴러.
<이스턴 프라미스>는 미국 개봉과 함께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연출력과 비고 모텐슨의 연기력이 궁극의 정점에 올랐다는 평과 함께 이미 금세기 다시 볼 수 없는 걸작으로 회자되고 있으며, “엄청나게 강력한 범죄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국 평론가협회가 뽑은 ‘2007 최고의 영화 TOP10’에 선정되었다. 게다가 범죄와 폭력으로 얼룩진 세계 속 상처 받은 영혼들의 충격적인 비밀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소름 끼치도록 현실적인 마피아 세계의 묘사는 마치 <대부>를 연상시킨다.
<폭력의 역사><크래쉬> 등으로 인정 받은 크로넨버그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거장이라는 수식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되었으며, <반지의 제왕> ‘아라곤’으로 익숙한 비고 모텐슨은 놀라운 연기로 아카데미를 비롯한 각종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나오미 왓츠, 뱅상 카셀 등 연기파 배우들 역시 오래도록 관객들의 뇌리에 각인될 신들린 연기를 선사한다. 특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비고 모텐슨과 그를 암살하려는 두 명의 조직원과의 대결을 보여주는 ‘욕탕 결투씬’을 두고 유명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앞으로 나올 폭력묘사의 귀감’ 이라 평하기도 했다.
절정에 오른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빛나는 조합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이스턴 프라미스>는 오는 12월 11일 그 실체가 공개된다.
2008년 11월 11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