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 박용우가 김한민 감독의 신작 <핸드폰>(제작/㈜씨네토리, ㈜한컴)에 출연한다.
영화 <핸드폰>은 핸드폰 없이는 단 1초도 살 수 없는 연예기획사 대표 승민이 실수로 핸드폰을 분실한 후, 핸드폰에 담긴 정보가 악용되면서 일상이 위협받자, 핸드폰을 갖고 있다는 ‘익명의 남자’ 를 찾기 위한 사투를 그린 영화.
<가족의 탄생>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님은 먼곳에>에서 탄탄한 영화 경력을 쌓아온 엄태웅이 다혈질적이고 속물적이며 철저히 성공지향적인 인물, 승민으로 분해 첫 스릴러 연기에 도전하며, <원스 어폰 어 타임> <달콤, 살벌한 연인> <조용한 세상>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박용우가 승민을 위협하는 냉철하고 집요한 ‘익명의 남자’로 출연, 엄태웅과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9일 서울 압구정동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승민(엄태웅)이 분실한 핸드폰을 찾지 못하자, 어쩔 수 없이 새로운 핸드폰을 구입하는 장면이 진행됐다. 오랜 고생 끝에 이제 막 성공을 목전에 둔 승민은 최고의 사업파트너였던 핸드폰을 잃어버린 후, 갑자기 모든 일이 뒤틀리기 시작하고, 승민은 자신에게 계속되는 불운이 잃어버린 핸드폰을 갖고 있다는 누군가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데뷔작 <극락도 살인사건>에서 한국형 스릴러와 밀실 추리극을 결합한 독특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인 <핸드폰>은 ㈜한컴의 메인 투자작이며, SK텔레콤㈜이 배급을 맡아 내년 초 개봉될 예정이다.
2008년 9월 30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