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유일한 한국영화 개봉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라의 달밤]과 크라잉넛이 만났다!! 17일 동대문 두타 앞 야외무대에서 OST 밴드 공연을 갖는 것. 이는 지난 5월 24일 발매된 [신라의 달밤] OST에 크라잉넛 노래가 수록된 인연으로 시작되었다. [신라의 달밤] OST는 코메디 영화음악에 감을 타고난 손무현 음악감독이 producing한 앨범으로, '카리스마'(노래/ 빌리)를 메인타이틀곡으로 크라잉넛, 디바, 한대수, Big Brother's Family, cbmass, candy man, Red+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대거 참여했다. 따라서, (주)좋은영화측은 인기 있는 OST 밴드의 참여와 [신라의 달밤]을 연계하는 콘서트를 기획한 것.

크라잉넛, 빌리등의 가수가 참여하고, [신라의 달밤] 세배우가 참여하는 이벤트 콘서트를 연다. 이성재, 차승원, 김혜수 주연배우 세명은 단지 무대 인사뿐 아니라 메인 타이틀곡인 '카리스마'를 함께 열창하기로 결정했다. 크라잉넛이라는 인디 밴드의 콘서트는 언제나 화제를 몰고 온다. 일반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매우 열광적인 반응을 만들어내는 콘서트로 유명한 것. 따라서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코메디 영화 [신라의 달밤]과 크라잉넛의 음악은 콘서트 내용 뿐 아니라 홍보효과에도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또 한가지, 이번 콘서트가 일반인들에게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신촌, 압구정, 종로, 대학로등 '젊은이들의 거리'에 붙은 빨간 벽보 때문. 빨간 바탕에 '크라잉넛'과 '신라의 달밤'의 맞짱 콘서트!!라는 노란색 글씨가 이색적인 벽보는 단순하면서도 콘서트에 대한 공지 및 영화 홍보의 두가지 역할을 해내고 있다. 벽보가 붙자, 일반인들은 영화배우도 보고, 크라잉넛의 공연도 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무료 콘서트에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OST 밴드 콘서트를 통해 영화 및 배우가 직접 관객을 찾아가는 홍보방식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신나는 음악'과 '신나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컨셉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더욱 호감있게 다가가는 홍보를 택한 것. 이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영화 홍보 방식. 올 여름 유일한 한국영화답게 홍보에 있어서도 외화들과 차별되도록 관객들에게 더 재밌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 홍보를 고안한 것이다. 무더운 여름밤을 더 뜨겁게 달굴 이번 콘서트는 6월 17일 두타 야외무대에서 7시부터 9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자료제공 : 좋은영화>